-
[정보처리기사] 2024년 기사 1회 필기 합격 및 공부 방향 공유정보처리기사 2024. 3. 13. 16:51
전공자/비전공자 상관없이 매년 많은 사람이 응시하는 정보처리기사. 응시 인원만 보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증가하다가 2010년대 후반까지 감소, 다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00년대 초중반엔 컴공을 나왔으면 응당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있는게 당연하던 시절이라 응시 인원 자체가 꽤 높았다. 작년(2023년) 기준 6만 명이 필기에 응시했는데, 2005년엔 2.5배에 달하는 무려 15만 명이 응시했다고 한다.
시대에 따라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기술, 자격이 천차만별이고 최근엔 더더욱 정보처리기사 쓰임새가 줄어들어 그런 것 아닐까?
(나도 엔지니어링 분야 중 정보처리가 회사에서 많이 쓰일 줄 알았지만, 실제는 정보통신만 쓰이는 상황이라 굳이 따야되나 싶다가도 비전공자 출신으로 최소한 자격 증명을 위해 필기를 준비했다)
큐넷 정보처리기사 종목별 검정현황 서론이 길다. 투머치토커다. 2024년 기사 1회 필기 시험 합격까지 어떻게 준비했는 지 공유해본다.
1. 준비 기간(2주)
2. 공부 방법
3. 2024년 정보처리기사 1회 필기시험 문제 동향
<준비 기간>
준비 기간은 사실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밖에 없다. 전공자여도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비전공자여도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현업인 지, 아니면 취준생이거나 정말 자격증 취득을 위해 접근하는 사람인 지 등등..
나의 경우 딱 2주로 설정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컴공과 출신이 아닌 비전공자이지만 S/W 개발자로 현재 일하고 있다.
- 웹서비스 개발을 설계부터 배포까지 진행한 경험이 있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이해도가 꽤 있다.
- OOP 개념을 익히고있어 소프트웨어설계, 소프트웨어개발 지식이 있다.
- 회사에서 업무 시 메인 언어로 Python, Java, Javascript를 사용하고 있다.
- 네트워크 엔지니어 역할도 하고 있어 IT 인프라에 대한 지식이 있다.
사실 현업에서 일하고 있고, 또 업무를 진행하며 익혔던 지식들이 기본으로 있어 2주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다. 비전공자라 C언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이 흠이었으나 필기 응시에는 지장이 없었다.
(공부 방법에 맞춰 준비 기간을 각자에 상황에 맞게 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부 방법>
대부분의 기사 자격증은 기출을 위주로 공부하고, 부족한 개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준비한다. 정보처리기사도 마찬가지다. 그 이유는 100점이 목표가 아닌 평균 60점만 넘으면 된다.
공부 순서도 위 순서도에 따라 공부를 진행했으며, 기출 분석/오답 노트를 1주, 나머지 개념서 공부/오답 노트를 1주로 나누어 진행했다.
* 기출 분석
- 2023년도 CBT 시험으로 바뀌고 나서 이후 기출이 존재하지 않는다. 2022년 2회차 기출까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문제집이 정리되어 있는 사이트를 활용했다. (https://www.comcbt.com/xe/iz/5851061)
- 위 사이트는 2022년 4월 24일까지 문제가 정리되어 있으며, CBT 형식으로 온라인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다
- 개념서를 처음부터 공부하면 양이 진~~짜 방대하다. 그리고 그 많은 양을 외우려면 시간이 오래걸린다
- 기출에 나왔던 내용을 먼저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념서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아래와 같이 comcbt 사이트를 접속해 2020년도부터 2022년 4월까지 총 8회분의 기출을 무료로 볼 수 있다
- 2020년도 전/후로 정보처리기사 유형 및 난이도가 달라졌으므로 8회분 밖에 없으니 이를 참고하자
- 개념서를 보기 전까지 문제와 답(해설) 보기를 통해 가볍게 슥슥 보고 넘어가자
- 비전공자에 지식이 부족하다면 최소 3회독을, 전공자 or 현업의 경우 1~2회독이면 충분하다
정보처리기사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 comcbt.com ** 오답 노트
- 기출 분석과 함께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오답 노트이다
- 문제와 답을 comcbt에서 볼 수 있기에 그대로 캡처하여 노트 앱에 기록하면 된다
- 1회독은 모르는게 당연하며, 2회독 이후 모르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메모한다
- 무료 앱 중 노션(Notion)을 사용하여 PC로 정리 후 모바일에서도 앱을 깔아 시간될 때 봤었다
노션에 정리했던 오답 노트 *** 개념서 공부
- 사실 문제은행식의 기출 공부만으로 합격은 어렵다
- 뒤에 2024년 문제 동향에서 말하겠지만 문제은행에서 나오는 비율이 극도로 줄었다
- 개념서는 시나공 2022 정보처리기사 필기 책을 진즉에 구매했던 터라 이를 활용했다
- 정보처리기사를 획득하기 위해 공부를 하기보단 비전공자로서 부족한 개발지식을 이해하는 용도로 봤었다
- 1회독 정도를 가볍게 본 것 같다. 그 이상 깊게 보기엔 총 2주라는 시간은 너무 짧다
- 개념서 내에도 문제은행이 존재하는데, 시간이 된다면 이를 함께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오답 노트
- 돌고 돌아 오답 노트다
- 문제은행이 되었던, 개념서가 되었던 본인이 유독 헤깔리는 부분을 오답 노트에 몰아 외우는 것이 편리하다.
- 1부터 100까지 외우려면 답도 없으니 평균 60점과 과락 40점을 면하자는 생각으로 집중하자
<2024년 정보처리기사 1회 필기시험 문제 동향>
OMR 방식이 아닌 CBT 형식으로 바뀐 이후 필기시험 기출을 구할 수 없어 답답했다. 그래서 시험을 본 이후에 어떤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지 꼭 공유하고 싶었다.
첫 번째로, 문제은행 비율이 50% 이하로 출제된다. 적어도 내가봤던 기출에서는 50% 이하였다. 실제로 1과목인 소프트웨어설계 3번부터 막혔다. 정확히는 명확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 애매한 문제가 나왔다. 1과목부터 5과목까지 모르거나 애매한 것은 바로 넘어간 문제가 약 30문제가 되었다.
두 번째로, C언어 문제 비율이 높았다. 기출을 보면 Java와 C언어가 비율이 비슷하고, 종종 Python이 함께 나오는 구조였는데 유독 C언어 비율이 높았다. C언어, Java, Python 순으로 7:2:1 정도? 개념서와 기출에서는 포인터 개념만 조금 세밀하게 공부하면 문제가 없었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ASCII 코드가 함께 나왔다. 과락을 면하기 위해선 C언어 자체에 대한 지식이 조금 더 필요해보인다.
세 번째로, 개념서에서 마이너한 부분도 출제되는 듯 하다. 개념서 공부를 1주일 기간으로 산정하였기에 큰 개념들만 보고 마이너한 개념들은 넘어갔다. 근데, 개념서에서 본 적 있는 단어이나 정확하게 생각이 나지 않는 부분들이 꽤 많이 출제되었다. 2024년 최신 개념서를 본 적이 없어 어떨지 모르나, 이제는 꽤 꼼꼼하게 봐야할 듯 하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조회 및 과목별 점수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1과목 70점, 2과목 80점, 3과목 70점, 4과목 50점, 5과목 90점으로 평균 72점으로 합격했다. 업무를 병행하며 준비하느라 하루 1시간 내외 2주간 준비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점수이다.
현재 내 우선순위에서 실기 합격이 상당히 내려갔기 때문에 1회차에는 응시하지 않고, 2회차 or 3회차 때 응시할 듯하다. 오히려 실기가 내겐 더 쉬울 수도..? Oracle, PostgreSQL, SQLite3 등 다양한 RDB를 직접 설계 및 관리하고 있어 실기가 더 준비하기 좋을 듯 하다.
(물론, 프로그래밍 언어 부분이 출제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어 C언어쪽은 특히 많은 공부가 필요해보인다)
'정보처리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나공 요약 1과목 소프트웨어 설계 - 요구사항 확인 (2) 2021.12.06